‘시장-사이 플리마켓 & 한마당 축제’가 어느덧 6회차를 맞이했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남해읍전통시장이 들썩였다. 남해전통시장 소방도로에는 총 21개의 다양한 부스가 들어서 관광객과 군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이들 부스 가운데에는 간이 무대를 만들어 남해초등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남해문화원 여성 색소폰 단원들이 연주를 들려주었으며, 경기민요부터 줌바댄스까지 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또 오후에는 초대가수와 남진, 현철, 이미자와 닮은 모창가수들의 가요로 관광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남해군과 남해전통시장상인회, 남해사회적경제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제6회 플리마켓 & 한마당 축제는 지난 6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플리마켓은 남해전통시장의 토요시장 전환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군청 지역활성화과의 지원이 컸다. 먹거리 부스 6개, 판매 부스 15개로 총 21개의 참여 부스가 있어, 기존 남해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유아 의류와 네일용품, 천연염색 소품과 사진 인화 액자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시장에 선보여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

또 시장 입구에서는 남해군의 지역 화폐인 화전을 알리는 부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더치커피와 길쭉이 호떡, 수제양갱과 파전에 인삼튀김까지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자리해 식도락을 제공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하순철 지역경제팀장은 “어떻게든 시장을 살려보고자 상인들과 여러 셀러들을 만나게 하고자 노력해 왔다. 6회차에 접어드니 기본 틀을 잡아 안착해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하지만 남해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회’를 가볍게 먹고 손쉽게 접할 기회를 만들어가는 일을 비롯해 더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진행형이다. 더욱 밝고 활기찬 시장 거리가 되도록 시장상인들과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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