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치러진 미송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김정화 후보가 당선됐다.  

123명의 선거인 중 122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김정화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이상의 지지를 획득해 결선투표 없이 경쟁자였던 박병수, 조용호, 정경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결정지었다. 
김정화 당선자는 1968년 10월 삼동면 동천에서 태어났으며 옛 삼동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출발해 미송새마을금고로 통합된 뒤 상무와 감사를 역임한 새마을금고맨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그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한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전임 이사장들의 경영철학과 업적을 잘 승계하고 시대에 맞는 역할을 확대해 지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새마을금고로 만들겠다”고 당선소감 일성을 밝혔다.

그는 ▲전임 이사장들이 잘 키워온 사업규모를 잘 지켜나가면서도 재정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경영 ▲회원들의 삶을 보듬고 보살피는 문화, 교양, 복지사업을 통한 실질적 환원 ▲사회봉사에도 기여하는 새마을금고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여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부이사장으로 권대진, 8명의 이사로는 박대엽, 백봉창, 이경태, 이철홍, 정준현, 이종욱, 신충옥, 송백만 씨가 뽑혔다. 2인의 감사 중 1인은 조경래 씨가 뽑혀 임기를 계속해온 김성환 씨와 함께 일하게 됐다. 
미송새마을금고는 현재 7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반거래인도 4천명이 넘는다. 

군내에는 미송새마을금고와 새남해새마을금고, 창선새마을금고를 포함해 3개의 새마을금고가 있다. 향후 미송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는 회원직선제로 바뀐다. 또한 규모의 경제와 경영합리화를 위해 3개의 새마을금고를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진작부터 흘러온 터라 김정화 당선자 4년 임기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사안의 하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