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해역 어민들의 소득 감소에 대한 공동 대응 뿐 아니라 어민 삶의 기반이 되는 해양환경 등 생태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필요성을 크게 일깨우는 계기가 될 ‘남해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체’를 결성했다. 

남강댐어업피해대책위원회와 중앙지점어촌계협의회, 남해패류양식협회, 남해굴수하식양식협회, 강진만연안통발공동체위원회, 남해군수협,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남해군이 참여하는 ‘남해 강진만 어업대책 상설협의체가’(이하 상설협의체)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남해군청 경제산업국장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됐다. 

이날 상설협의체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추진개요와 그간의 운영상황 보고, 남강댐어업피해대책위 회의결과 보고, 협의체 임원 구성 및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고 남해패류양식협회 서창만 회장을 상설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는 군 해양수산과 이석재 과장, 사무국장에는 중앙지점어촌계협의회 류완석 어촌계장이 선임됐다. 
상설협의체 위원장에 선출된 서창만위원장은 “강진만 어업이 활성화 될 때 남해 수산경제가 성황을 이뤘다”며 “우리 협의체가 남해 어민들과 함께 강진만을 다시 살리고 남해를 다시 일으켜 남해 경제부흥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상설협의체 결성 회의에 참석했던 장충남 군수는 “상설협의체가 어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으고 수협과 행정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등 해양생태환경 변화에 종합적인 대응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상설협의체는 강진만 어업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강진만의 분야별 어업부진과 피해상황 파악 ▲대응방안 공동 논의 및 대응 ▲남강댐 및 주변 발전소 피해 보상 문제해결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상설협의체 결성 하루 전인 지난 10일 ‘남강댐 강진만권 어업피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발족됐다. 상설협의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대책위는 이날 고모어촌계 김평관 어촌계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패류양식협회 정규현 회장ㆍ굴수하식양협의회 강찬호 회장ㆍ잠수기협의회 전함열 회장ㆍ강진만 정치망협의회 김대성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굴양식협회 박선종 회장ㆍ패류양식협회 서창만 회장ㆍ새꼬막양식 이광식 회장을 감사로 선출했고 심천어촌계 정재협 씨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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