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초 25회 동창생들은 지난달 23~24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 18층 블루치홀에서 전국 연합동창회를 열고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했다.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서울, 부, 남해에서 친구들이 도착하자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지난 삶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친구들이 준비한 만찬 등 푸짐한 음식으로 만찬을 즐긴 후 정기총회를 가졌다.
임형렬 회장은 “먼 길 마다않고 달려온 친구들아 반갑다. 언제나 변함없는 따뜻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서로를 위하는 우리들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가 추억과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래도록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또 하나의 행복이라 믿는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하고 옆도 돌아보며 주변도 살피며 생활하고 자주 만나 기쁨도 나누자”라고 인사했다.
제2부에서는 흘러간 노래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밤이 깊어지자 숙소로 이동하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한잔 술에 옛정을 나누고 얼굴만 보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힘쓰자는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참치회를 준비했으며 서울 오복이는 피조개회를 남해에서 준비해와 맛있게 먹었다.
이튿날 오전 8시 해동용궁사를 구경하고 조식을 가진 후 부산 힐튼호텔 커피숍에서 시간을 이어갔다. 내년 총동창회는 친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정하여 다시 만나기로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탁연우 친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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