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펼친 기부자 가운데 54명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새겼다. 이 중에서도 유광사 명예회장 이름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기부자로서 그의 위치를 실감케 하고 있다. 
유광사 명예회장은 1978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한 후 40년간 병원에서는 환자들을 돌보고, 지역사회에서는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강서구 지역사회의 어려운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분만, 양로원과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이루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기부와 봉사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광사 명예회장은 2007~2016년 (재)강서구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장학회 재정을 확보하고 살림을 꾸렸으며 이후에도 장학회 이사로서 장학기금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8년 모교인 고려대 의대에 30억원을 쾌척해 국제 규모의 ‘유광사홀’인 대강당을 설립해 후학들에게 오래도록 그의 이름을 남겼다. 
고향 일에도 발 벗고 나서 2007년부터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2년 역임했고, 강서구남해향우회 회장(18년), 재경설천면 향우회장(11년), 재경남해중·제일고동문회 초대회장(2년)을 맡아 봉사했다. 유 원장의 부인인 박경순 여사도 재경남해여중동문회 회장으로 6년간 봉사하면서 남해여중에 희망정을 건립하고, 어려운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보낸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유 원장은 국민훈장 목련장(1994)과 국민훈장 동백장(2001)을 수훈했고, 서울시장 표창, 부총리 표창 등도 다수 수상했다. 2015년에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재경남해중제일고 제1회 동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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