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농아인협회 남해군지회(지회장 류충헌)가 경남도 농아인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해 군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27회 경남농아인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김해운동장에서 경남농아인체육연맹과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사)경남농아인협회 김해시지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7개 시군, 19개지회에서 선수와 임원을 포함, 자원봉사자 등 850여 명이 참가해 육상, 슐런,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7개 종목 22개 경기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사)경남농아인협회 남해군지회(이하 남해농아인협회)는 게이트볼와 줄다리기, 투포환 여자부, 멀리뛰기, 400MR 남자부와 여자부 등 종목에서 군부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멀리뛰기 남자부와 슐런 여자 단체전에서도 군부 3위를 차지하는 등 월등한 스포츠 실력을 대내외에 떨쳤다.   
이번 대회에는 김동일(서상), 하생용(외금), 동정열(홍현), 강정용(미조), 정진권(오용), 김현택(금포), 하인오(난음), 류홍오(모천), 김태용(덕월), 박명진(장항), 박희구(이어), 정태현(덕신), 임춘이(홍현), 박표심(양아), 여애선(외금), 박차애(광포), 김평심(이어), 김옥녀(북변), 정선희(지족), 이경이(심천)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편 이번 경남농아인체육대회는 지난 9월 7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연기되다가 이번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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