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세게’ 또는 ‘점점 강하게’를 뜻하는 낱말 ‘크레센도’를 음악회 단체명으로 쓰는 남해색소폰클럽 크레센도(회장 백승판)가 정기 연주회에서 선보인 음율로 남해의 가을이 더욱 짙어져 갔다.  
‘제3회 크레센도 정기연주회 발표회’가 지난달 28일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객석으로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2016년 창단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연주발표회에서 클럽 회원들은 직장업무 등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선보이며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선사했다. 
1, 2회 때와는 달리 이번 연주 발표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색소폰에 실어 다채롭게 연주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 첫 무대에서는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연주돼 깊은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회원들 모듬으로 사이사이에 이어지는 색소폰 합주에 개별 회원들의 솔로 연주가 계속 어우러졌다. 
아울러 이날에는 초급반 회원들도 무대에 올라 무대경험을 쌓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연주회 말미에는 전체합주로 ‘머나먼 고향’과 ‘Let It Be Me’를 연주했고 앙코르곡으로 화려한 무대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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