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철범)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과를 군민들에게 알리고 내년 사업의 추진 일정을 공유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일 공용터미널 해양뷔페에서 ‘2019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World Travel 취재기자이면서 프리랜서 여행작가, 대한민국 여행작가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이동미 대표(이하 이 강사)를 강사로 초빙해 ‘남해와 문화 콘텐츠’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강사는 남해군의 지역(도시)재생을 위한 기본 원리와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대표적으로 죽방렴과 유배문학을 재조명하면서 문화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 강사는 요즘의 관광트렌드는 비용 대비 효과를 강조하는 ‘가성비’와 함께 여행지에서의 내 마음(心)을 두드린 정도인 ‘가심비’가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관광을 알리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스토리두잉(storydoing)’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강사는 스토리텔링, 스토리두잉이 가능한 예시로 남해군의 ‘죽방렴’과 ‘유배문학’을 들었다. ‘유배문학’의 경우, 남해군 내의 유배문학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전국의 ‘유배지’ 관련 자료와 이야기들을 끌어와 남해군에 맞게 통합해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강연 후 진행된 경과 보고에서 남해군 도지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창생플랫폼 부지 매입 상황, 관광창업아카데미 조성사업 진행상태, 도시재생 뉴딜대학 1기 운영, 주민간담회 등 그간 업무들을 공유했다. 이후 사업 및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도시재생 문화공연 ▲도시재생 뉴딜대학 2기~5기 진행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운영 ▲도시재생 워크숍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국제포럼 개최 ▲도시재생 사업모델 구축 용역 완료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크숍 직후 남해군 도지재생지원센터는 이날 참석 주민들과 함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친밀함을 쌓는 만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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