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238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번 본회의의 포문을 연 건 하복만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었다. 이어 정현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9년도 재정안정화적립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의 심사보고가 있었다. 정현옥 예결위 위원장은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 규모는 2회 추경예산액보다 29억 8800만원이 증액된 5543억 763만원이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시설팀 행정재산 사용료가 결산추경에서 1억 7390만원이나 감액된 것은 세입추계가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시설물 조성에만 급급한 나머지 관리와 운영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하고 “행정과의 산출내역 예측이 가능한 인력운영비의 경우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해 35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액이 결산추경에서 삭감되었으므로 예산 편성 시 정확한 추계를 통해 가용재원이 사장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부서별 심사결과를 보고했다. 또 재정안정화적립기금 운용계획변경안 역시 원안가결 했다. 

여동찬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남해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과 군 청사 주변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주변도로 폭과 노선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남해군관리계획 {공공청사:군청, 도로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 등 총2건을 모두 원안가결했음을 밝혔다.

임태식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규약 동의안 1건, 일괄개정조례안 1건, 일부개정조례안 3건 이상 총5건에 대한 심사보고를 전했다. 임태식 기획위 위원장은 바다를 마주하는 한ㆍ중 6개 자치단체의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을 이루고자 마련된 ▲한ㆍ중 도시발전연맹 행정협의회 규약 동의안과 ▲남해군 과태료 정비를 위한 일괄개정조례안, 지방공무원 정원의 총수를 우리군 역점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증원하는 내용의 ▲남해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남해군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상 4건은 모두 원안가결 했다. 

끝으로 임태식 기획위 위원장은 ▲남해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는 “남해군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정비를 위해 조직기구 개편을 추진하고자 제출된 안건이다. 기존 2국에서 3국으로 1국이 추가 설치됨에 따라 기획예산담당관과 직속 기관을 제외한 전 부서가 국장 체제로 재편되는 만큼 누구보다도 국장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크므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조직개편 시에는 기구의 목적과 기능, 통솔범위, 기능의 중복유무 등 조직의 능률성을 감안해야 하므로 관광경제국 소관의 환경녹지과는 안전건설국으로 소속을 변경시킬 필요가 있고 ‘남해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면 문화관광과에 신설되는 관광콘텐츠팀과 관광정책팀의 업무 조정이 불가피하기에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며 수정 가결했다.
한편 남해군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총 17일간 휴회에 들어가며, 제3차 본회의는 오는 17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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