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금치가 창원시에 공급될 통로가 열렸다. 남해군과 창원시가 농업분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음으로써 창원시민들의 밥상에 남해시금치가 정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남해군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농업분야 상호협력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협약 기념으로 농산물 교환과 시금치 특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시·군은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을 위해 남해군의 대표작물인 시금치를 창원시민에게 선보임으로써 향후 다양한 농업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현장에는 남해군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시금치연합회와 창원시향우회(경남도청 남해향우회), 농협군지부, 4개 지역농협, 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했고 창원시에서도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농협과 농민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양 지자체장의 우호교류 협약 서명 이후, 각 지역의 대표작물인 단감과 골드키위·마늘을 교환한 데 이어 시금치 특판전이 진행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시금치 10,000단이 완판됐고 고사리 545봉, 깐마늘 296봉, 땅콩가루분말 170통 등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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