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8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장에서 시정연설 하는 장충남 군수

장충남 군수는 지난 25일, 남해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 예산안의 방향과 목표를 밝혔다. 장 군수는 “취임 후 소통과 화합, 공존과 상생을 늘 강조해 오며 모든 군민의 삶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살피는 데 노력해 왔다. 2020년도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군정역량을 집중해 청년이 찾고 머무르는 남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해에 사시는 분이면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군민 중심 통합복지 실현’을 추구할 것이다. 군정의 가장 중요한 판단근거는 ‘군민의 이익’으로 지역 현안과 주요 쟁점사항을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숙의민주주의와 주민자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총규모는 2019년 본예산보다 6.83%증가된 546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일반회계는 5.75% 증가된 437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33% 증가된 1095억원이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일부 살펴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감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29억 원, 아산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 27억 등 120억 5600만 원을 편성,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남해 생활SOC 꿈나무 센터 52억 4700만 원, 상주 행복나눔 문화체육센터에 14억 8400만원 등 343억 원을 편성했다. 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82억 7000만원,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8억 원, 초전ㆍ갈화마을 하수도사업에 28억 6000만원, 미 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 주변구역 하수처리장 4억 8400만원 등 환경분야에 822억 2700만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ㆍ보건 분야에는 1천 22억 6000만원을, 갈화ㆍ설리 어촌뉴딜 300사업에 77억 8000만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 34억 1600만원, 염해지구 연안정비 23억 7200만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771억 9000만원을 편성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지원 14억 4000만원과 초중고 학교 급식 지원 11억 3900 만원 등 교육분야에 45억 4200만원을 편성했다.

장충남 군수는 “2020년도 우리 경제는 2% 내외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우리군 내년도 예산은 우리 군의 나가야 할 방향과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므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회 추경보다 29억 8489만원이 증가 되어 추가경정 예산총액은 5543억 372만원이다. 세출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삼동면복지회관 신축 5억원, 군립어린이집 신축에 3억 7104만원, 군립노인전문병원 간병비 지원과 의료장비 구입에 1억 1353만원, 남면 공설운동장 풋살과 족구장 조명탑 설치 1억 5천만원, 보물섬 행복택시 운행과 농어촌버스 재정지원에 2억 8319만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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