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독일마을 초입에 위치한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에 지난 14일, 충북도립대학 조리제빵과 학생 27명이 찾아왔다. 이번 기업 탐방은 ‘완벽한 인생’ 정학재 대표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충북도립대학’과 맺은 산학협력의 하나로 이뤄졌다. 주식회사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는 ‘독일마을 안의 작은 남해, 독일마을에서 만드는 수제맥주’라는 컨셉으로 연간 30만 리터의 수제맥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층 펍레스토랑에서는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독일식 음식,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남해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이날 27명의 청년들은 A, B 2개 조로 나눠 이헌근 헤드브루어에게 맥주의 역사를 시작으로 맥주 양조 과정, 맥주의 종류와 품질관리법 등을 중심으로 한 ‘수제맥주 세미나’를 들었다. 
특히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남용 본부장은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완벽한 인생 스페셜 플레터로 런치, 디너 두 번의 식사를 구성해 제공했다. ▲남해산 죽방렴멸치를 활용한 오일파스타 ‘삼동면’과 ▲남해 창선 고사리를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창선밥’, ▲마늘과 특제소스를 넣고 함께 볶은 마늘볶음밥에 바비큐 갈비를 올린 ‘갈비밥’, ▲파독광부, 간호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메뉴인 오징어 먹물과 남해 흑마늘 진액을 넣어 만든 석탄을 닮은 치킨 ‘석탄치킨’과 ▲흑마늘 진액과 특제소스를 넣어 볶은 소고기패티와 흑마늘칩, 식용꽃 등으로 만든 비벼먹는 샐러드인 ‘화전샐러드’ 등의 메뉴를 선보여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기업탐방을 경험한 학생은 “멀고 먼 작은 남해에 이렇게 완벽한 일터, 완벽한 브루어리와 펍이 있다니 놀라웠다.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할 때 분명 떠오를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으며 전체 일정을 진행한 대학 관계자 또한 “처음 진행한 기업탐방인데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딱딱한 수업 형식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탐방, 오감만족 탐방이어서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대표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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