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개최되는 남해향우 골퍼들의 축제, 재부남해군향우회장배 향우골프대회가 지난 11일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해마다 10개 읍·면이 설전을 벌이는 단체전 우승은 고현면(580)이 차지했으며 올해 3연패를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던 창선면은 준우승(593)을 수상했다.
또, 단체전 3위는 삼동면(599)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7개 면은 노력상을 받았다. 
개인전 남자부 우승은 이동면에 류홍철 씨가, 메달리스트는 창선면에 강권우 선수가 수상했으며 여자부 우승은 이동면 강부예 씨, 메달리스트는 창선면에 양둘순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통도C.C에서 펼쳐진 제10회 골프대회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재부남해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는 군 향우회가 주최·주관하고 읍·면·구 단위향우회와 부산에서 활동하는 12개 골프써클, 고현골프동호회(회장 정정룡) 남면설흘회(회장 홍영명) 다우회(회장 김길평) 미골회(회장 박장욱) 보물섬골프클럽(회장 임정열) 삼동회(회장 김재철) 서면망운골프회(회장 신동익) 설천골프회(회장 서홍갑) 창남회(회장 배병호) 해남회(회장 노봉근) 용문회(회장 이상권) 삼월골프회(회장 정홍석)이 후원한 가운데 총 280여 명의 향우 골퍼가 참가해 통도C.C. 36홀을 누볐다.
개회선언으로 대회 시작을 알린 정홍석 대회장은 “남해 향우 골퍼들의 대축제가 이곳 통도C.C에서 열림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플레이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금봉 향우회장도  “지난 밤 많은 비가 내려 미세먼지도 깨끗이 씻어낸 청명한 날이다. 하늘도 재부남해군향우회를 도와주는 것 같다. 오늘 좋은 경기 펼쳐 서로 간에 화합과 친목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오후 시상식에서 다시 뵙기로 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참가 선수들은 단체 기념촬영 후 내빈들의 시타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염원한 뒤 남·북 IN·OUT에서 동시 티 오프(Tee-off)로 경기를 시작했다. 

■시상식 - 대회사, 축사
이완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윤원 직전회장과 류지선 고문, 하윤수 한국교총연합회장,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이성권 전 국회의원, 김척수 사하신문회장, 김정수 남해신문 대표이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금봉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존경하는 선배, 사랑하는 후배들과 푸른 잔디를 거닐며사랑과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준비한 정홍석 골프부회장과 류복열 골프분과위원장, 집행부의 노고를 위로하고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협찬에 기꺼이 동참해 준 여러 향우들의 깊은 뜻과 따뜻한 마음, 향우회에 대한 애정은 모든 향우들에게 귀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최선의 노력에도 많은 향우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는데 미흡한 점이 있을 것이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고 끝까지 사랑과 화합의 마음으로 잘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다.
환영사에 나선 정홍석 대회장은 “10년 전, 골프부회장으로 본 대회를 주관하고 오늘 또 행사를 개최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 통도C.C.에서 메아리 친 우리들의 환호성은 끈끈한 단결력으로 재성될 것을 확신하며 분명 우리 후손들에게 모범이 되고 찬란한 역사와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향우회 발전에 적극 협조하고 솔선수범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류지선 고문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빠른 시일 내 향우회관 건립을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결과
계속해서 류복열 골프분과위원장의 진행으로 이날 경기결과 발표와 행운권 추첨 이어졌는데 매 회마다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단체전 시상은 정홍석 대회장의 노력 덕분이었는지 고현면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3연패를 노렸던 창선면은 안타깝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전에서 남녀 메달리스트를 포함, 최다 수상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또, 단체전 3위는 삼동면이 차지했으며 이동면은 개인전에서 남녀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골프화, 초음파검진권, 파크랜드 정장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많은 참가자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는데 행운대상인 임플란트 시술권(1백50만원 상당)은 박정오(이동) 씨가 당첨되어 이날 가장 큰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이번 골프대회 경기결과이다.

▪ 단체전 
△우승 고현면(580) △준우승 창선면(593) △3위 삼동면(599) △노력상 남해읍 이동면 상주면 미조면 남면 서면 설천면 

▪ 개인전
▲남자 △우승 류홍철(이동) △메달리스트 강권우(창선) △준우승 김진권(창선) △3위 탁세안(창선) △4위 박수명(고현) △5위 하홍한(고현) △롱기스트 윤동호(창선, 280m) △니어리스트 박철옥(남면, 1m10cm) △파상 탁수덕(미조, 17EA) △행운상 곽명균(서면)
▲여자 △우승 강부예(이동) △메달리스트 양둘순(창선) △준우승 이애연(상주) △3위 양진영(고현) △4위 김미정(미조) △5위 임서령(삼동) △롱기스트 박신복(남해읍, 215m) △니어리스트 김은숙(고현, 4m87cm) △파상 유옥련(서면, 17EA) △행운상 김말순(창선)
▲행운대상(150만원 상당 인플란트 시술권) 박정오(이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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