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회장 김종기)는 지난1일 남해읍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제74주기 미 공군 영령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망운산에서 전사한  미공군 전몰장병 11명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도식에는 김종기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장 미군대표로 주한미군 대구기지 헨리 사령관과 미군장병10명, ROTC회원, 6·25참전용사유공자회 회원을 비롯해 장충남 군수, 안진수 남해교육지원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는 교육기관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자유와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함께 동행을 하여 여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다. 
장충남 군수는 추도사에서 “74년째 민간단체의 힘으로 추도식을 개최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945년 당시 11명의 미군 시신을 수습하고 기념비를 건립해 미공군전몰 장병의 넋을 달래 준 故 김덕형 전 회장님의 인류애에 경의를 표하며 세계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양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와 미국가 봉창, 영령의 명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묵념을 했다. 또한 지난 1945년 8월 7일 밤에 일어났던 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추도식에 대한 경과보고, 헨리사령관의 헌화와 참석인의 조화증정, 미군AFKN방송국에서 기념비를 안내한 협회 김종식 씨와의 인터뷰도 가졌다. ROTC회장은 이 협회에 성금을 전달하였고 미군 측에서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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