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인생’ 을 이끌어가는 정학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
▶‘완벽한 인생’ 을 이끌어가는 정학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
▶ 지난 6일 독일마을주민 초청 만찬의 모습

독일마을 아래 수제맥주 브루어리&펍 ‘완벽한 인생’(대표 정학재)의 넉넉한 나눔이 연일 화제다. 지난 4일 원예예술촌 주민 25명 초청만찬을 시작으로 5일에는 물건마을 노인정을 직접 찾아가 60명의 어르신께 대접, 물건마을 주민 35명 펍으로 초청해 대접, 6일에는 독일마을 주민 35명 초청해서 따뜻한 만찬을 전하는 것으로 통 큰 나눔을 실천했다. 

독일마을 이웃인 물건마을, 원예예술촌 사람들, 독일마을내 사람들 이렇게 세 마을을 기점으로 진행한 이번 만찬 나눔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8월 1일 ‘완벽한 인생’의 정식 오픈 직전에 가장 먼저 물건마을과 독일마을 주민들에게 이곳에서 선보이게 될 다양한 음식을 중심으로 만찬을 먼저 대접하면서 이 나눔은 시작되었다.

정학재 대표는 “처음 독일마을에 완벽한 인생이라는 수제맥주공장과 펍을 짓느라 일부 흙탕물도 내려갔을 것이며 주변 주민들은 소음에 먼지 등 불편을 겪었을 텐데 여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갚고자 오픈 전 가장 먼저 이웃분들에게 우리가 만드는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며 만찬 나눔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눔은 올해 2년차를 맞이하면서 11월 초에 두 번째 만찬 초청을 하게 됐다. 김남용 총괄본부장은 “2018년 8월 그랜드 오픈 하면서 매해 연말, 마무리하는 시점에 감사 만찬을 대접하자고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남해군 특성상 연말인 12월엔 각종 행사로 바쁘고 10월은 맥주축제로 바쁘니 시기적으로 11월이 적합하겠다는 결론을 냈다. 독일마을로서는 가장 큰 행사를 치룬 후 맞이하는 추수감사절 느낌으로 3일간 만찬 나눔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3일에 걸쳐 세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직접 동네 한가운데로 찾아가서 대접하기도 하고, 펍에 모셔 파티처럼 진행하기도 하니 그 비용만도 적게는 750만원 부대적인 것까지 합산하면 거의 1천만원에 가깝다. 비단 이러한 만찬 나눔뿐 아니라 지난 맥주축제기간 동안에는 총 900명 남짓의 관광객들에게 맥주공장투어를 자체적으로 열어 맥주 한 잔씩 맛보는 즐거움과 함께 맥주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 지난 8월 2일에는 오픈 1주년을 자축하면서 지역민에게 문화 즐거움을 전파하고자 ‘82파티’라는 이름으로 약 250여명이 디제잉파티를 즐겼으며 8월 말께는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내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한편 수제맥주 브루어리 ‘완벽한 인생’은 남해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맥주는 물론이며 창선밥, 화전샐러드, 보물섬버거, 남해시금치를 활용한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독일마을 속 작은 남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문화 전파를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완벽한 인생’에서 자체 생산해 남해내에서만 유통되는 수제맥주 ‘광부의 노래’는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에일 부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남해군과 독일마을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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