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진동리 654번지 일원에 펼쳐지는 남해 힐링빌리지 내 관광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민자투자 용지를 매각하겠다는 논의가 지난 5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있었다.
5만 2천여평 남짓한 남해 힐링빌리지 사업부지 중 1만 3600평에 달하는 총 감정가 약 35억원에 상당하는 부지에 호텔형 리조트나 빌라형 펜션 등의 관광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에게 사업부지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공모는 11월 중으로 예상하며 공모기간은 60일간으로 한다는 내용이다. 수행능력과 개발계획, 관리운영계획, 토지제안평가 등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심사를 거칠 예정이며 선정한 후 5일 이내 총 토지 매각금의 1%를 협약체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러한 ‘남해 힐링빌리지 민자투자 용지 매각’ 건에 대해 이주홍 의원은 “장기사업으로 주민들이 많이 피로해 하므로 조속히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임태식 의원은 “토지 매각 후 사업이행 하지 않을 경우의 특약이 있는지”물었다. 또 하복만 의원은 “환매권 행사 기간이 5년은 길다. 3년이 적당한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러한 의원들의 의견에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은 “부지 매각 시 환매특약 등기를 설정하고 있고 환매권 행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 하는 것은 다시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담당 실무자는 “미조에는 대명 리조트가, 남면에서 아난티 호텔이, 삼동면은 독일마을 및 물건마을 일대에서 숙박을 책임지므로서 일종의 ‘관광 거점’이 형성되고 있는데 반해 창선면은 약하다. 이러한 점을 관광마인드를 갖춘 민자 유치를 통해 제대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목표”라고 보완했다. 

한편 이번 의원간담회에서 “화전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협조에 감사드린다”는 장충남 군수의 인사와 “대명 소노 그룹의 기공식을 치르면서 지역활성화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는 박종길 의장의 환담이 오갔다. 그에 반해 김창우 의원은 장충남 군수에게 “바래길 센터장 추대를 두고 여론이 분분하니 챙겨보시길 바란다. 군청사 부지 확정을 둘러싸고 서변동 민심이 편치 않으니 군수님께서는 필히 소통의 자리를 가지길 바란다”고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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