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창선FC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며 재부창선면향우회, 창선중·고부산동창회 주최로 열린 2019년 재부창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 용호동 백운포 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향우회, 동창회를 비롯해 각 단체 회기를 선두로 청·백·황·홍군이 늠름하게 입장하고 이주상 집행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개회식에는 신금봉 재부남해군향우회장과 이완수 사무총장, 곽명균(서면) 정경주(설천) 이형옥(고현) 조현선(남면) 이 인(이동) 이정호(미조) 읍·면향우회장과 사무국장, 김병학 재부남해해성고동문회장, 박복렬 재부남수동창회장, 김효주 재부남해제일고동창회 사무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고향에서도 강도진 면장, 이태영 총동창회장과 임원들, 최성기 창선고교장, 임태식 군의원, 박세봉 창선농협조합장, 김치구 체육회장과 집행부, 조 학 의용소방대장, 김영기 이장단장이 올라와 재부 창선인의 한마음 축제를 응원했다. 

공동대회장으로 먼저 인사에 나선 장준동 향우회장은 “오늘 모교 최성기 교장선생님도 참석하셨는데 창선고등학교가 최고 명문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인 1구좌 만들기에 지속적인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박남열 동창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창선면과 학교를 비우고 고향에서 오신 내빈과 부산의 외빈 모두 감사드린다. 남해 하면 창선, 부산에서도 창선이 최고다. 마지막까지 행복한 하루되길 바란다” 말했다.
축사에 나선 신금봉 군 향우회장은 “창선면은 가장 단합이 잘되고 선·후배 간에 우의가 깊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군에서 자치하는 비율도 굉장히 높다. 제55대 군 향우회는 더 젊어지고, 더 전문화된 인적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는 것이 향우회의 비전이고 목표다. 사랑으로 많이 참여하고 격려와 조언 바란다”고 부탁했다.

강도진 면장은 “제27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에 우리 창선면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우 중에서도 몇 분이 선수로 출전하는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길 바란다. 또, 내년 봄 고사리축제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훈훈한 고향소식을 전했고 이태영 총동창회장도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공유해 향우들이 더욱 단결하고 화합해서 향우회와 동창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건승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최성기 교장과 임태식 군의원, 박중선 고문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행사준비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는 오전부터 창선FC 주관으로 축구를 비롯해 족구, 피구, 줄당기기, 400M 계주와 내빈과 원로 선배들을 위한 번외경기로 코끼리 코 신발 멀리던지기, 풍선 터트리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경기결과 가장 많은 인원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며 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군이 종합우승과 최다참가상을 획득했으며 각 종목 고른 득점을 받은 청군이 준우승과 최다참가 2위를 수상했다. 홍군과 황군도 선전했으나 수적으로 열세해 안타깝게 3위와 4위에 그쳤지만 승패를 떠나 모두 한마음으로 창선인의 축제를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