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실내체육관2층에서 지난달30일 제39회 남해서도회 회원전이 열렸다. 군민의날과 화전문화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30일부터 행사가 끝나게 되는 11월2일까지 4일간 전시를 하게 되며 50여명의 회원작품 90점을 만나게 된다.

이날 임채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기관단체장과 고문 회장과 전임회장들이 먼저 테이크 컷팅을 했으며, 내빈 소개는 본회 회장인 김이현 회장이 했다. 이어 임채욱 사무국장은 “남해서도회는 1975년 10월에 창립하여 전시회를 개최하여 왔는데 올해로39회째가 되었다. 현재 회원은 약50여명에 달하며 이번에 출품 수는 약90여점”임을 밝혔다. 또한 “해마다 국내 각종 서예공모전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친선도모는 물론 문화예술창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이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해 서도회는 1980년 처음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우리 고장 남해는 고려∙조선시대를 거쳐 오면서 학문 높은 학자들을 많이 배출하였고, 지금 회원 여러분이 그 맥을 잇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예로부터 난향은 백리를 가고, 묵향은 천리를 가지만 덕향은 만리를 간다고 했다. 묵향 속에서 일상을 정진하는 회원여러분들의 덕향은 더할 수 없는 향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군민들이 묵향 속에 푹 빠져들도록 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향기로운 덕향으로 우리 지역이 화애로운 가운데 한 해 한 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외에도 남해교육지원청 안진수 교육장과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남해서도회는 현재 김이현 회장을 필두로 이송례 씨와 박홍빈 씨가 부회장을, 사무국장은 임채욱 씨가, 총무는 박정복 씨가 감사는 곽신삼 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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