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휴양관광 산업의 핵심 인프라사업으로 추진해 온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일명 대명리조트) 건설을 위한 공사가 지난달 10월 30일 미조면 설리 공사현장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1년 12월 당시 대명그룹이 투자 의사를 밝힌 지 8년 만의 결실이다. 

대명그룹의 계열사 대명호텔&리조트가 지난 9월 25일 리조트사업의 글로벌화를 지향하며 ‘대명소노호텔&리조트’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서비스를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상황에서 그 시작점으로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리조트 공사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소노’는 이탈리아어로 ‘이상향’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대명소노그룹 박춘희 회장, 문승욱 경남도 부지사를 비롯한 400여명의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리조트가 들어서는 설리마을 주민들은 발파식에 함께 참여했으며 생선회를 손수 장만해 접대하는 등 훈훈한 상생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대명리조트)는 그리스 산토리니를 콘셉트해 해안절벽에 조성되는 이국적인 빌리지형 리조트로 국내외 숙박객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걷고 휴양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이 리조트의 주요 시설로는 타워동과 빌리지에 579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게 되며 인피니티풀, 비치스퀘어, 카페,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브레이커힐스가 준공되면 남해군은 독일마을, 스페인마을과 함께 대한민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독보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돼 남해군이 남해안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공식을 축하했다.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부회장은 “이곳 아름다운 남해에서 기공식을 열게 돼 영광스럽다.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라는 명칭은 미조 설리 해안에서 부서지는 파도 언덕을 형상화해 지어졌다”며 앞으로 그룹 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다. 남해군 지역발전에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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