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설천초등학교동창회(이하 설천초동창회)는 지난 20일 회동수원지에서 가을 산행 및 체육대회를 열고 학창시절 추억과 동문애를 다졌다.
회동동 99번 버스 종점에서 집결한 동문들은 회동수원지 횟집 앞 공터에서 류준영 산행대장으로부터 산행 경로와 이후 일정소개 등 이날 행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다.
산행에 앞서 인사에 나선 정민호(얼굴사진) 회장은 “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처음 개최하는 산행 및 체육행사라 여러가지 준비와 진행에 부족한 점이 있었더라도 널리 이해하여 주길 바란다. 오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돌며 그간의 안부와 이야기도 나누었고 아직은 이른 단풍과 청명한 가을하늘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정화시켰다. 
2차 집결지인 오륜대 소나무집에 도착한 동문들은 이곳에서 점심식사와 2부 체육행사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정 회장은 “많은 동문들이 함께하고, 사고 없이 산행이 마무리되어 감사하다. 연말 정기총회에도 많은 참석으로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백남 설천초교산악회장은 “산행을 마치고 온 동문들의 얼굴이 한층 건강하고 밝아보인다. 항상 건강 유의해서 동창회, 산악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고, 정경주 재부설천면향우회장도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좋은 이들을 만나니 이 또한 행복인 것 같다. 오늘의 단합된 힘을 설천면향우회에도 실어 달라.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참석자 중 최연장자였던 이진태(25회) 고문은 “후배 동문들이 많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모습이 참 좋다”며 격려하고 설천인에게 영원한 안식처인 구두산과 강진바다를 상징하는 “구두! 강진!”이라는 건배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봉만 재부남해군영도구향우회장도 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오리불고기와 오리백숙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은 동문들은 정중석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족구경기 등의 체육행사를 펼치며 선·후배 간에 추억과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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