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와 노량대교,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노량해협이 바라다 보이는 노량충렬사의 특설무대에서 출발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바래 13코스인 ‘이순신 호국길’을 걷는 바래길 행사를 개최했다.  
남해바래길사람들(대표 정준현)은 지난 19일 설천면 노량충렬사 특설무대에서 ‘제9회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와 전국에서 찾아 온 길벗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군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남해바래길사람들 관계자와 바래길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참가해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이날 가을소풍은 먹거리장터 부스 운영과 음악회 등 식전 공연과 개회식, 충렬사-이순신순국공원 코스 바래길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가을소풍 음악회에는 가수 홍승현과 정수연&김신아, 김용이, 장미 씨가 출연했다. 
남해바래길사람들 정준현 대표는 “오늘 우리가 함께 걷는 남해바래길 제13코스 이순신 호국길은 이순신의 유허가 처음 뭍으로 올라온 추모의 길이며 순국의 길”이라며 “성웅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호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바래길걷기가 시작됐다. 이날 소풍 코스는 남해충렬사를 출발해 이순신순국길을 따라 감암위판장, 월곡항, 차면항을 거쳐 이순신순국공원에 이르는 6.7km 코스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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