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 남해군민대상을 군민의날과 화전문화제가 열리는 날에 시상을 했지만 2019년 올해에는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지난 17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이 됐다. 

남해군민대상 후보자들은 주민복지증진과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 노력하거나 효행 선행으로 타의 귀감이 된 사람, 농업 임업 수산업 유통업 및 미래 산업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 문화 체육 관광 환경 분야에 기여하여 공적이 뚜렷한 사람이 시상 대상 감으로 추천이 되어왔다. 

후보자들은 소속기관장과 단체장 또는 읍면장이 추천, 추천서1부 공적조서1부 이력서1부 기타 공적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제출하여 3명의 후보자가 있었지만 14명의 심의위원이 투표를 한 결과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득표를 거두지 못해 대상자를 발굴하지 못했다.

남해군민대상을 거슬려 올라가보면 2011년에는 7명이 추천되었지만 군민대상이 없었고, 2013년에는 체육 분야에서 박세균 씨가, 2015년에는 문화 분야에서 이호균 씨가 수상했고 2017년에는 일본MK택시 창립자인 유봉식 씨에게 추서가 되었다. 

2년 후인 2021년에도 올해처럼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할 경우 그냥 없는 것으로 간주할 것인지, 재투표를 하여 다시 대상을 선정할 것인지를 질의한 결과, 한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조례를 검토하거나 투표방법을 달리하여 군민대상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주변에는 남해군을 위해 알게 모르게 헌신을 하여 타의 모범이 되거나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귀감이 되는 분들이 참 많을 것이다. 그 분들이 걸어온 길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고 제대로 평가하여 앞으로는 군민대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 배려와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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