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역 남해인들의 모임인 송남회(회장 문국종)의 가을 야유회가 지난 5일 속초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야유회에는 문국종 회장과 정해주 송남회 초대회장, 임동찬 직전회장 등 송남회 회원 30여명과 재경 58회 회원, 강동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과 최태수 군산악회장, 박미선 산악회 사무국장도 송남회 회원들의 야유회에 동행해 힘을 실어주었다.

속초로 출발한 버스 안에서 문국종 회장은 “주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 강원도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함께 출발한 만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어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군향우회 회장이 된 후 각 지역별 모임을 한 번씩 참석하려 노력 중이다. 송남회 분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임을 준비한 최동진 사무국장은 “오늘을 위해 문 회장님과 공영자 부회장을 비롯해 집행부가 답사도 다녀오고 음식도 많이 준비했는데 하늘이 돕지 않는 것 같다”며 “일기상황을 보고 현장에서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외옹치 바닷가 탐방과 금강산 화암사 관람을 계획했던 송남회는 외옹치 바닷가 대신 국립산악박물관을 관람했다. 우리나라 산악회 역사와 에베레스트 정복에 얽힌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을 둘러본 후 오후에는 화암사 관람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참석자들은 “기대했던 동해 바닷가 산책은 못했지만 산악박물관과 화암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으고 야유회를 준비한 집행부를 큰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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