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남해군민들을 깊은 가을로 이끄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남해지회가 주최ㆍ주관한 ‘가을사랑愛 음악회’가 지난 10일 남해군청 느티나무 광장에서 군내 음악ㆍ예술을 사랑하는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은은하게 진행됐다. 
일교차가 커 냉기가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이날 다도회원들이 미리 준비한 다양한 차는 가을음악회를 훈훈하고 맑히는 정화수와도 같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연예예쑬인총연합회 최윤수 남해지회장은 ‘그리운날은 그림을 그렸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는 안도현 시인의글을 인용하며 “그리움과 기다림을 품은 이들에게 가을이 내려 앉고 있는 이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서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며 가을바람 스치는 음악의 선율과 함께 모두 사랑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는 남해다향지부의 선화무팀의 유려한 향연을 시작으로 남해합창단, 스텔라, LIZ(리즈) 등의 공연, 장계현ㆍ이정옥ㆍ김연숙ㆍ이서형ㆍ김주아ㆍ김신아ㆍ김경훈ㆍ정수연ㆍ차일봉 씨의 아름다운 가창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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