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달 25일 설천면 희망씨앗 나눔 기탁자 및  민간단체 대표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천면 민간복지협의회’ 구성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설천면행정복지센터는 올해 매월 정기 이장회의에 맞춰 희망씨앗 나눔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9월말 기준 지역공동체 지원실적은 총 424세대에 1,925만원 상당의 쌀, 의류, 화전화폐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설천면은 본 사업이 협약 체결 등 일회성 보여주기식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남해군 최초로 순수 민간단체가 주축이 된 민간복지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참석자들로부터 적극 참여 의사를 전달받았다.
민간복지협의회는 희망씨앗 나눔 기탁자, 복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간단체 대표, 관내 종교단체장 등 16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기능은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문제해결을 위한 순수 민간주도의 복지서비스 체계 마련, 지역사회 복지사업 전반을 협의해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한다는 주민자치의 기본정신을 구현하려는 데 있다.
박형재 설천면장은 “지금은 주민자치시대이다. 지역의 공동체 문제는 지역의 리더  들이 이끌어 나가면서 이에 걸맞는 새로운 복지의 틀을 만들어 우리지역 공동체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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