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갱번마루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주최하고 남해갱번마루 농어촌인성학교 생태문화학교에서 주관, 남해갱번마루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동네책방 함께 살기 프로젝트는, 남해에서 책읽는 문화를 전파하는 것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남해군민들에게 더 넓은 문화와 책의 세계를 선물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남해갱번마루 작은도서관은 이번에도 다양한 삶의 인문학 강연을 책을 매개로 나누게 된다. 

이번에 네 번째로 만나게 되는 강사는 좋은생각 발행인인 정용철 대표로, 오는 25일 오후7시부터 오후9시까지 그 만이 지니고 있는 책의 향기 속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정 대표는 월간 ‘좋은생각’을 수년 동안 이끌어오면서 창간26주년 기념으로 ‘어느새 조금씩’이라는 명언해설집을 펴냈다. 이것은 2009년 처음 출간한 ‘사랑의 인사’에 수록된 명언 365개 중 50여 개를 뽑아 문장을 가다듬고 새로운 글을 더해 100개의 명언과 글로 펴낸 개정 증보판이다. 정용철 대표는 월간 ‘좋은 생각’을 통해 삶의 활력과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제안해왔다. 

27년째 ‘평범함 속에 위대함이 있다’는 일상의 진실을 전하며 독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해온 그는, 창간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명언을 책에 실어왔다. 이외에도 18년 동안 노트에 기록해 두었던 주옥같은 명언 한 줄과 숨겨진 속뜻을 ‘사라의 인사’로 풀어내기도 했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마음에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책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었던 그는 2년 만에 짧지만 명료하고, 소박하지만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에세이집을 또 새로 발간했다. 

정기적인 인문학강좌와 군민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갱번마루 작은도서관은, 목공소품‧창작교실‧문예창작교실‧어르신글쓰기교실‧독서동아리‧독서지도사강좌와 민화교실‧우리소리교실‧꽃차교실‧다육이교실 등을 하고 있다. 갱번마루 작은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북토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내달22일에 이어지는 박신영 문학박사 초청강연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