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탈공연예술촌(이하 탈촌, 관장 권혁기)은 오는 19일과 20일 오후2시, 우정에 관한 연극 ‘세 남자’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극단 연우랑(대표 이현기)은 상청연몽常淸演夢 ‘늘 맑고 푸른 연극을 꿈꾼다’는 정신으로 2011년 창단된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수준 높은 공연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연을 통하여 시민의 삶속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단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한 연극제에 초청되어 광주연극을 많은 곳에 알리고 있다.

2015년에는 지역 민간단체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람빠극장과 합동공연을 통하여 지역의 민간극단에서도 이런 공연이 가능하다는 찬사와 길잡이가 되었으며 양질의 공연상품개발과 공연 컨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문화예술의 창작능력을 배양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광주연극협회 회장을 지낸 박규상 연기파배우, 고마나루축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현기 씨, 광주연극인상에 빛나는 정순기 씨가 이루는 연기앙상블은 관람객들의 주말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극단 연우랑을 이끌고 있는 이현기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선, 연극부문에서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밧줄, 매품 삽니다’ 등 150여 편의 연출과 출연을 했으며, 창극에는 쑥대머리 불멸의 영웅 안중근, 자미탄의 눈물 백범 김구, 열사 류관순, 해상왕 장보고, 인동초 목민심서 등이 있고, 악극에는 꿈속의 사랑, 번지 없는 주막 등, 뮤지컬 영계 길선주, 어느 11월 등 20여 편이 있다. 영화로는 독재소공화국, 황토바람, 레드브릭, 밀항탈출 메아리가 있고, 드라마로는 촌티콤 웰컴 투 가오리 57화 무서운 손님들, 71화 그대와 영원히가 있고,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 씨 등 10여 편에 출연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세 남자’는 ‘청담동 피부과 의사 수현이 하얀 색 바탕에 줄이 그어져 있는 앙트로와의 그림을 2억8천만 원이나 되는 큰돈을 주고 구입한다. 수현의 그림을 보기 위해 서울 근교의 공과대학교수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규태가 수현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수현의 그림을 본 규태는 ‘판때기’라며 비웃고 수현은 규태의 태도에 불쾌해한다 … 규태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한다며 규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수현, 이 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던 덕수, 이 세 친구는 우정이란 이름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다. 
2007년 사회적기업 ‘모난돌’ 공연감독, 2010년 명량대첩축제 해남 실행 감독, 2015년 한∙러 합동공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이 단체의 공연을 좋은 자리에서 보길 원한다면 미리(☎055-860-3790)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