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숙 서양화가
최옥숙 서양화가
  • 박서정 기자
  • 승인 2019.10.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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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통한 풍경, 음악성이 결합된 미술작품으로 우리 앞에 오다
명성이 높은 음악학원 운영 중 만난 미술세계 호평 개인전·단체전 여러 차례, 지금은 원예예술촌 문화관2층에서 작품 전시 중

원예예술촌 문화관2층에는 지금 한창 최옥숙 서양화가의 작품전시회가 가을향기를 가득 품은 채 열리고 있다. 최 화가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천에서 예중∙예고∙음대∙대학원 입시교육전문가 관인 모차르트음악학원을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유학을 보낸 공을 인정받아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고 국내를 넘어 미국캔자스시티컬리지 청소년음악캠프2회, 미국미주리대학교 청소년음악캠프2회를 주최한 이력과 함께 음악을 통한 많은 성과물들을 이루어냈다. 현재 음악교육대학원인서울 서양음악사 강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어느 날부터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파스텔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후 경상남도미술대전 서양화부문에서 입선, 한국파스텔화공모대전에서 특선, 파스텔동인 선우회전 총8회 전시와 예흔회 정기전 전시 6회를 하면서, 지난7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이번에 원예예술촌에서도 10월 한 달간 개인전을 열고 있다. 또한 11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도 첸나이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위촉장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남해를 깊이사랑하고 토속성이 강한 그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까지 눈길을 돌려, 2015년에는 남해군 청소년들의 음악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한 자료들을 수집 ‘농어촌 청소년들의 음악교육환경조사연구라는 제목으로 석사논문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청소년들을 위해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콜라보레이션을 발현하기 위한 공간과 계획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지역민도 함께 애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편집자 주>

원예예술촌 꽃길음악축제와 연계된 초대전 10월말까지 열려

여행스케치전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지금 문화관2층에서 음표를 단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최 작가의 도록에 적힌 프롤로그에는 “그림은 나에게 있어 휴식이며 위안이다. 그림은 나에게 있어 음악의 리듬과 같은 것, 그림은 나에게 있어 음악의 멜로디와 같은 것, 내 그림에는 굳이 많은 생각과 사상을 담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나에게 보이는 대로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다. 나는 그림 앞에 앉으면 음악을 틀지 않는다. 음표를 그려야 노래가 생각나는 것이 아니었고, 꼭 피아노를 치지 않아도 모차르트의 선율이 들리고 그림 속에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도 흘러나온다. 나는 서경적이고 서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다. 내 그림을 보면 숨이 쉬어지고 위로가 느껴지고 마침내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녀는 유럽여행을 통해 ‘스웨덴에서의 추억∙니스여행∙사라예보에서 저녁풍경∙스페인 골목길 산책∙크로아티아 드보르니끄 성벽에서∙모짜르트 카페에서∙베니스 여행∙몬테네그로에서∙프로방스의 꽃 시장∙남해로 여행∙보스니아 여행∙페라스트섬 이야기∙남프랑스에서 건져 올린 수많은 사진들’을 이용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꽃길음악축제에 왔던 방문객들과 원예예술촌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곳에 와 남긴 방명록에는 그림에 대한 소감들이 능소화처럼 넘실거린다. “그냥 가볍게 들렸는데 큰 걸 안고 돌아간다, 남해에서 이제 힐링이 마무리되었다”등의 내용들이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남해에서 살 사람은 너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씀처럼…

6남매 중 셋째인 그녀는 고향인 남해를 무척 좋아했다. 남해를 떠나 객지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마음에는 고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늘 “남해를 지키며 이곳에서 살 사람은 너밖에 없다”는 말을 남기곤 했다. 그녀는 인천에서 예중∙예고∙음대∙대학원 입시교육전문가 관인 모차르트음악학원 원장으로서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양성하여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미국캔자스시티컬리지 청소년음악캠프2회, 미국미주리대학교 청소년음악캠프도2회를 주최하는 성과물을 올렸고 이외에도 많은 음악실적물을 남겼다. 현재 음악교육대학원인서울 서양음악사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어느 날부터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파스텔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후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서양화분야에서 입선, 한국파스텔화공모대전에서 특선, 파스텔동인 선우회전 총8회 전시와 예흔회 정기전 전시 6회를 하면서 지난7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1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인도 첸나이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위촉장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을 그녀가 2015년 남해군 농어촌 청소년들의 음악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어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환경조사연구로 석사논문을 작성하였고, 지금은 남해군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공간 더 나아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목적문화 공간 마련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살아생전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대로 그녀는 2013년부터 남해를 향한 마음이 가을단풍처럼 한창 물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물건중학교 활용에 관한 제안서를 지난 3월 제출, ‘지금은 생각 바꿔’

몇 년 전 그녀는 남해고에서 학생들을 한 달 동안 지도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학생들에게 너무나 열악한 음악환경을 알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학생들은 오페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그 어느 곳에서도 그랜드피아노 한 대조차 발견할 수 없는 음악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준비할 때 ‘농어촌 청소년들의 음악교육환경조사연구’라는 내용을 담아냈다

그녀의 마음이 청소년들을 향해 있던 지난3월 폐교가 된 물건중학교 활용에 관한 제안서를 발표하는 일이 있었다. 그녀는 본 기관의 설립취지와 목적, 교육대상과 교육내용, 음악회와 미술페스티벌 대상과 관객, 음악회 미술페스티벌 개최와 교육내용, 연중행사와 교육프로그램, 시설과 운동장의 활용, 파급 파생효과 장점 등을 세세히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반응을 듣게 되었다. 그때 물건리 마을주민들은 그녀에게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를 되물었고, 그녀는 아무것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뜻 던져줄 수 없었다. 원예예술촌에서 남해군에 주는 수수료 같은 것을 마을주민은 바랬고, 그녀는 그런 확실한 금액보다, 이 건물을 활용하면서 생기는 파급 파생효과의 언급만 할 수 있었다. 그녀는 독일마을 중심으로 언덕 위의 관광객들이 마을 아래로 유입되고 마을 골목 상권이 형성되게 되는 점, 마을길을 넓혀서 주차장이 들어서는 것보다 걸어서 골목골목을 다니게 되면 소비를 하게 된다는 점, 지역을 널리 알리고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게 되면 자연적으로 마을로 유입되는 수입들이 음으로 양으로 생긴다는 점을 부각시켰는데 주민들의 요구는 무엇을 어떻게 확실히 해 주겠다는 수치였다. 하지만 그녀는 창출효과로 생기는 부가가치는 설명할 수 있어도 확실한 수치는 셈할 수 없어 지금 물건중학교 활용에 관한 내용은 일단 접고 있는 상황이다. 

삼동면 동천 집 주변에 다목적문화 공간 구상 중

본업을 하면서도 남해를 수시로 오가는 그녀는 2년 후에는 완전히 지금 일을 접고 남해에 정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에도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요청만 온다면 금방이라도 올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농어촌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미술 등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감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을 두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주민과 도시에서 귀촌귀향한 청장년 또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등 취미와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고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민으로서 자부심과 애향심을 북돋우기 위한 그녀의 작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연중테마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합창단, 시니어여성합창단, 시니어동호회 음악활동 등의 공간 마련을 위한 그녀의 순수한 염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오로지 고향인 남해를 향해 줄기차게 뻗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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