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동비마을향우회(공명진 회장)는 지난 5일 도봉산역 부근 옛골토성에서 야유회를 갖고 마을 사람들끼리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영관, 박효준, 박호철 고문, 김후천, 김주석, 구쌍용, 박종열, 공명진, 공남철, 박찬일 회원과 강학중 총무가 참석했다.
공명진 회장은 “오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정말 기쁘다. 동네 친목 모임이라 한 가족 같고 마치 고향 동비마을에 온 평온한 마음이다. 우리는 대국산성의 정기를 이어받았기에 너그럽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자. 앞으로도 동네모임에는 꼭 참여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자”고 인사했다.
박영관 고문은 “나이가 제일 많은데도 항상 고향마을 후배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동비마을향우회가 빛나고 알찬 친목 모임으로 오래도록 만나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박호철 고문도 “세월이 빠르니 건강하게 자주 얼굴 보자”고 했으며, 박효준 고문은 “요즘 무척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잘 견디어 나가길 바라며 한번 맺은 우리들의 인연이 영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분기별 모임보다 더 자주 만나서 회포를 풀자”고 말했다.
박종열 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은 “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모임에 나오지 못해 송구하다. 그러나 앞으로 동네 모임은 꼭 참석하겠다. 저는 동비에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경우회 수석부회장과 기흥골프클럽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은 대국산의 정기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고인이 되신 형님 대신 동네 선후배들에게 오찬을 대접하겠다”고 말해 고마움의 박수를 받았다.
참석한 회원들은 어릴 적 동네에서 놀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나이가 들어 칠순, 팔순을 바라보니 즐겁게 살아가자고 말했다. 회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향 얘기와 정치. 경제, 안보 그리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정담을 나누면서 만찬을 즐겼다. 박호철 고문은 “우리 동네 향우들은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났으니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회포를 풀어보자”고 제안했고, 모두들 찬성하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흘러간 옛노래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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