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사랑의집(원장 김충효)에 거주하고 있는 장성원 학생의 퍼즐작품 전시회 “아름다움 +, ×, ÷!!”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화전도서관 1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첫날 기념식에는 박종길 의장,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 군 의원들, 이곤 주민복지과장, 각 기관 단체장, 시설이용 장애인을 포함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원 학생의 전시회를 축하해 주었다. 

장성원 학생이 작품전시회를 갖게 되기까지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남해사랑의집 박천규 운영위원장과 장성원 학생 아버지의 인사말, 박종길 군 의회 의장과 하미자 문화원장의 축사, 이 곤 주민복지과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종길 의장은 “시설 거주인분들을 생각하면 늘 마음 한켠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전시를 하는 장성원 군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장성원 군의 앞날을 응원한다”는 격려사를 했다. 

장성원 군은 2002년 생으로 2008년에 남해사랑의집에 입소하여 현재 남해제일고등하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여가생활로 지원한 퍼즐맞추기를 집중력 있게 완성하는 것을 보고 강점을 최대한 살려 보자는 취지로 소사례회의를 실시하여 2년 6개월여의 기간 동안 35점의 작품을 준비해 이번에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다. 

남해사랑의 집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주인 개인별 맞춤서비스지원으로 거주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거주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시된 퍼즐작품을 둘러보며, 작품을 구입하기도 하였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을 판매한 판매금과 후원금은 전액 장성원 학생의 개인통장으로 입금이 되며 앞으로 장성원 학생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퍼즐작품의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남해사랑의 집(☎863-469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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