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책들도 여행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이다. 나뭇잎이 옷을 바꾸어 입듯 책들도 서가를 벗어나 남쪽바다가 있는 ‘아마도 초록’으로 유람을 온단다. 오는 19일, 남해군 지족리에 위치한 ‘초록스토어(구 바케트호텔)’에서 열리는 독립출판 북마켓인 ‘도서유람단’이 그것이다.
지난해 봄 남해 초록스토어에서 열렸던 독립출판 북마켓이 이번 가을 다시, ‘초록스토어’에서 열린다.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초록스토어 라운지 및 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북마켓은 독립출판물, 즉 개인 창작자가 자비를 들여 제작한 출판물과 소규모출판사의 도서가 주를 이룬다. 서울 스토리지북앤필름, 부천 오키로북스, 광주 라이트라이프, 대구 더폴락, 제주 무명서점, 부산 마지풀녹음모드(키미앤일이), 남해 아마도책방 등 전국의 작은 책방들이 참가하는 이번 북마켓에서는 대형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출판사의 책은 많지 않으니 방문 시 꼭 참고 바란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독립출판물 둘러보고 구입 할 수 있는 좋은 이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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