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나름의 도시재생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셔야 한다. 유림오거리부터 옛 제일예식장 부근, 효자문과 회나무아랫길까지를 아우르는 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대상지다. 도시재생은 재개발과 재건축과는 결이 다르다. 영어로는 urban regeneration, 2007년 노무현 정부 마지막 시절부터 도시재생이 시작되었다. 쇠퇴한 곳에 생명을 불어넣기, 그것이 시작이다. 속도보다는 방향성이 중요하며 외부전문가보다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이 관건인 사업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시달리는 남해군의 경우 ‘재생’의 生의 의미를 더 들여다봐야 한다. 직접 만들어내는 것, 만들어내는 주최가 관이나 외부전문가가 아닌 주민 본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업 끝나고 나면 건물만 하나 덩그러니 남고, 후엔 또 다른 사업 찾아 헤매는 건 도시재생사업이 아니다. 주최가 되는, 주민협의제 구성을 제대로 찾기 위한 과정이 도시재생의 엔진을 찾는 과정으로 이러한 양성과정의 의미다. 남해를 살펴본 결과 남해는 밤이 없더라. 밤도 빛도 없이 밤 문화가 없다. 관광목적지로서의 남해읍 만들기, 남해군민의 편의 중심지 역할뿐 아니라 관광지 역할을 주고 무장애 도시에 대한 고민이 있다.
특히 관광특화거리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전선지중화하고 일방통행화 해서 5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밤 시간이 더 다양할 수 있도록, 밤이 있는 거리, 빛이 있는 거리,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거리,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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