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지난 1일 제4회 남해군미술협회(지회장 공태연)정기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남해군지부 승격 이후, 첫 전시회라는 의미를 갖고 총 40여 분의 작품이 출품되어 오는 13일까지 전시가 된다. 
이날 장충남 군수 경남미술협회 천원식 회장과 여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태연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4회째 정기전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미술협회가 23명으로 출발하였는데 지금은 4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들의 노고와 수고로 오늘 회원전을 열게 되었으니,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이다. 군민과 함께 문화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하며 가을의 향기와 예술의 멋을 한 아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에서 “정성껏 작품을 잘 만들어 이렇게 전시를 하니 유배문학관 품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아 군수로서 고마운 마음이 든다. 여러분들이 안 계시면 남해군이 얼마나 삭막할까 문화의 불모지 황무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협회나 지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서로 정보교환을 하여 힘든 것과 애로사항을 잘 해결하고, 군민들이 미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천원식 회장의 축사도 있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강실순의 수련의 어울림・강외자 회원의 친정집 씨마늘・공태연의 자연으로부터・권광순의 천지생기기전・김기영의 추억・김동준의 목 공간, 김동환의 역사의 원・ 김무송의 귀인・김수자의 숲・김영대의 내면의 평화 등이다. 깊어가는 가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남해군미술협회 회원의 전시작품을 맘껏 향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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