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둥지싸롱에서는 지난달 27일, 오롯이 남해스러운 요리교실인 <언니네 부엌 9월편> 공동체 수업으로 ‘양하 김치와 고들빼기 김치 담기’ 수업이 진행되었다.
‘언니 요리사’ 이희순 씨의 편안한 입담으로 진행된 이번 요리 교실은 ‘호불호’가 분명한 양하 김치를 직접 담아보았다.
이희순 씨는 “9월 요맘때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양하는 생강과 강황의 중간쯤 이미지라고 떠올리면 된다. 특유의 향 때문에 좋고 싫고가 분명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즐기지 못하는 데 한날 식당에서 먹은 양하 김치에 한 번 반하고 친구 집에서 먹은 양하 고추장에 두 번 반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양하를 전문적으로 수확하는 곳은 딱히 없으나 남해 텃밭 곳곳에 양하를 꼭 심는 어르신들이 계시므로 이 시기가 되면 읍시장에 가서 꼭 양하를 공수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고추장에 손질한 양하를 푹 담아놓고만 먹어도 그 맛이 훌륭하고 돼지고기 수육 요리 때 양하를 넣으면 잡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자이자 운영자인 김현주 씨 또한 “양하는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신재료로도 많이 이용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남해의 가을엔 양하와 고들빼기죠”
- 기자명 강영자 기자
- 입력 2019.10.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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