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효율적인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제2기 남해군축제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6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 축제관리위원회’ 첫 모임에서 위촉장 전달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번 제2기 축제관리위원회는 당연직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을 비롯해 경남도립남해대학 이병윤 교수, 남해군의회 하복만 의원, 남해도시재생지원센터 박철범 센터장, 남해신용협동조합 송홍주 이사장, 남해군생활개선회 김막순 前 회장 등 총 13명이다. 위원 임기는 2019년 9월 4일부터 오는 2021년 9월 3일까지 총 2년간이다.

위촉장을 전달한 장충남 군수는 “2015년 ‘남해군 축제관리 및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을 거쳐 2017년 처음으로 축제관리위원회가 조직되어 2년 임기가 끝나고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2기 축제관리위원들이 위촉된 자리다. 우리지역에서 축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그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이러한 축제는 지역홍보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 등 주민소득과 연결된다. 지역발전에 축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위원들께서 제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에서는 이병윤 교수가 위원장에, 미조면사회봉사협의체 신정희 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병윤 교수는 “축제 평가위원을 오랜 시간 해오다 보니 평가자의 입장에서만 축제를 봐 축제를 왜곡해서 볼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교수의 본분을 지역봉사와 교육, 연구라고 보았을 때 이 자리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2020 보조금 지원축제’를 사전 심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대상은 2020년 예산 지원 신청 축제들로 문화관광축제 3건과 소규모 축제 11건 등 총 14건이다. 축제관리위원들은 남해군 축제관리 및 지원조례에 근거한 심사지표를 기준으로 축제의 개최 예산 타당성을 검토하고 심의의견서를 작성했다.

이날 심의 결과는 관광진흥담당관실과 기획예산담당관실의 내부검토 및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평가위원들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부터 2020년 ‘가천다랭이마을 해맞이 행사’ 까지 예산이 반영된 축제행사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거제 섬꽃축제와 진주 개천예술제 등 정부지정 우수축제 및 경남도 지정 우수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축제 현장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남해군에 제안하는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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