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현미술관(관장 길 현)은 지난 21일 경남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9회 바다미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장충남 군수와 임동조 노인대학장, 모네의 화실 이인성 회장, 대회심사위원장인 창선초 양명옥 교장,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등이 참석하여 많은 격려를 보냈다. 
식전행사로 운동장에서는 우중 속에서도 바다미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은미 작가의 행위예술 퍼포먼스가 있었다. 1회 때 남해에 와서 남해를 예찬하고 갔던 그 교수는 이번에도 기꺼이 남해로 내려와 쓰레기로 인한으로  생태계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우리 남해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몸짓을 진지하게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저학년은 회화・만화・조소부분에서 바다의 보물찾기, 바다의 무법자는 누구?, 발 많은 바다 친구를 주제로, 초등고학년은 회화·만화·조소부분에서 미술관의 계절, 바다의 보물찾기, 바다의 무법자는 누구?, 발 많은 바다 친구를, 중고등은 회화·만화·소조부분에서 미술관의 계절, 변화하는 바다의 생태계, 발 많은 바다 친구를 주제로,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대회를 가졌다. 
이날 수상작품들은 오는 30일에 발표가 나며 수상작들은 그날부터 2주일간 길현미술관에 전시가 된다. 이날 1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2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주변을 정리해주었다. 
길 현 관장은 “9월 7일 계획했던 행사를 2주 뒤로 연기한 터라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었다. 학생들과 초대한 내빈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내빈들이 준비된 축하 인사도 모두 못 전하고 참가자들이 급하게 미술관 실기실 전시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모두 바빴던 하루, 도움 주신 봉사자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회를 위해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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