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남해포교당 법흥사(주지 선문스님)는 지난 25일 포교당 경내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은 모시고 백중(百中) 맞이 ‘제3회 법흥사 어르신 경로 위안잔치’를 열었다. 
‘행복하십시오’와 ‘건강하십시오’를 모토로 하는 이날 위안잔치는 연꽃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 초청가수 공연 등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법흥사 주지 선문스님은 “백중(百中)은 효도하는 날이다. 오늘 어르신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음식을 드시기 바란다”며 “남해는 참으로 포근하고 좋은 곳이다. 이 좋은 곳에서 오늘처럼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면 항상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축원했다.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은 예로부터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가 많이 나와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놓았다는 풍요의 상징이면서 돌아가신 부모(亡親)의 혼을 위로하는 날이기도 하다. 법흥사에서는 백중 망혼일에 살아 계신 부모들께 감사와 보답의 마음으로 따뜻한 공양을 올리고자 지난 2017년부터 3회째 어르신 위안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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