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럭스골프존을 운영하는 최기철 향우를 만나기 위해 지난 10일  박성현 향우와 함께 방문했는데 최기철 대표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럭스골프존은 스크린골프의 필수요건인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었고, 내부구조도 시원시원한 맛이 났다.
최 대표는 신문에 실릴 만큼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겸손한 마음을 보였다. 최 대표는  25년 동안 골프클럽회사 근무, 골프샵 운영,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다가 1년6개월 전 스크린 골프존을 창업했다. 요즘 창업이라는 게 쉽지 않지만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선전하는 업종이 스크린 골프라고 판단해서였다. 아마도 성인들만의 스포츠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아직까지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골프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요즘 스크린골프는 그저 즐기는 문화로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럭스골프존이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는 것은 장소가 지하가 아니고 1층과 2층이기 때문이다. 룸도 8개나 된다. 룸이 8개 이상이면 업계에서는 대형매장이라고 말한다. 1일 회원도 많지만 기존 단골 고격들이 많은 편이다. 예약도 잘 되고, 무엇보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때문에 단골이 많다. 또 옥상에 가면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휴식공간이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럭스골프존 입구에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어식 어닝이 시공되어 있다. 위층에도 어닝을 설치해 4계절 모두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최 대표와 4명의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많은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최 대표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향우들이 찾으면 저렴하고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버지 고(故) 최용수씨와 현재 수원에 계시는 어머니 박능자씨의 1남3녀 중 장남이다. 아내 이재숙씨와 1남1녀를 두었다. 최 대표의 부모님 고향은 하동이지만 증조할아버지는 창선면이 본적이라고 한다. 아버지께서 경찰공무원이라 남해경찰서에서 근무할 때 최기철 대표는 해양초를 다녔고 8회 졸업생이다. 남해중을 2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래선지 남해와 수원이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어릴 때 같이 놀았던 그 기억 하나만으로도 유년시절 친구들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있으며 친구들을 잊을 수 없단다.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어머니를 따라 남해에 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친구들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계속 남해 친구들과 인연이 되어 만나다 보니 모임에 나가게 되었다. 올해부터 재경남해중․제일고총동문회 남중 29회 부회장으로 봉사하기로 했다. 
학창 시절 살던 곳은 남해읍 죽산마을이었다. 세상이 어떻다는 걸 모르던 유년시절이 그립다며 기자와 함께 방문한 박성현 친구와 옛 추억을 회상하며 기쁨에 젖었다. 최 대표는 “지금은 친구들 모임 때나 가보는 남해이지만 유년시절을 보낸 남해는 항상 고향처럼 포근하다”며 동심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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