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회장 김석규)와 새남해농협 등 군내 지역농협들이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 전국의 마늘주산단지 관계자들의 협력 속에서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BV FARMS.INC」로 남해 마늘을 포함해 전국에서 매집한 깐마늘을 수출하는 장정에 올랐다. 
이를 위해 남일농산 대표 겸 (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 김석규 회장은 지난 9일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2층에서 「깐마늘 미국 수출기념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동영상 시청, 김석규 회장의 경과보고, 류성식 조합장의 기념사, 축사 여상규 의원, 장충남 군수, 박종길 의장 등 내빈 축사, 기념떡 절단, 수출작업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축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군의회의장, 여상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이남균 사무관, aT.유통센터 경남지사 김문규 지사장,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허장행 팀장, 한국마늘산업연합회 겸 제주 대정농협 이창철 조합장, 한국양파산업연합회 노은준 무안농협조합장, 전국의 한국농산물냉장협회 지역법인 임직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겸해 마늘수출의 의지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번에 미국에서 한국마늘을 수입하는 「BV FARMS.INC」업체의 로버트 브라운 대표도 참석해 이날 기념식을 축하했다. 전국의 마늘생산과 유통의 핵심인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김석규 한국농산물냉장협회 회장은 “올해 모든 농산물이 과잉생산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늘은 6만톤 이상이 과잉이다. 정부와 농협의 긴급 추가 수매에도 2만5000톤 가량이 재고가 남아 고민이었다. 이를 내년 햇마늘 나오기 전에 소진하지 않으면 또 마늘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이를 해소 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출’, 특히 미국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깐마늘 수출, 그것도 미국 시장 진출은 굉장히 어려운 사업인데 김석규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과 마늘 재고 소진을 통한 마늘가격 안정, 마늘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시장으로 마늘수출이 가능하는 희망을 보게 됐다. 우리 농업계가 적극적인 관심으로 긍정적 지원과 협력을 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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