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말사로서 우리나라 제일지장도량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남해 호구산 용문사는 제일지장도량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게 된 계기가 된 지장삼존대불사의 회향식을 오는 24일(화) 저녁 6시에 용문사 지장삼존대불 앞에서 개최한다. 
용문사는 지장삼존대불 점안식을 지난 4월 14일 봉행한 바 있다. 이 때 주지 지각스님은 초파일 이후 좋은 날을 잡아 회향식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회향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회향(回向)이란 자신이 닦은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남의 허물은 자신의 과로 여긴다는  불교용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정신을 실제로 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찰에서는 사찰공동체가 세운 서원이나 불사를 원만히 성취했음을 확인하고 그 공덕을 사찰공동체 구성원 전체에게 돌리는 의식으로 회향식을 치른다.     
따라서 용문사의 지장삼존대불사 회향식은 지장삼존대불사가 원만히 성취되었음을 확인하고 대불사 성취과정에 동참한 거사림회와 지장회 등 용문사공동체 구성원들 모두가 공덕을 나눠가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것으로 보인다.
용문사는 법요식을 치른 다음에는 신도들의 노래자랑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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