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도 남해읍 법흥사에서는 백중일을 기념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지난해에도 남해읍 법흥사에서는 백중일을 기념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해읍 법흥사를 아시나요. 그렇다면 백중(百中)은 아시는지요? 음력 7월 15일날인 백중은 예로부터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가 많이 나와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놓았다는 풍요의 상징이면서 돌아가신 부모(亡親)의 혼을 위로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망혼일에 살아 계신 부모들께 감사와 보답의 마음으로 따뜻한 공양을 올리고자 지난 2017년부터 3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귀한 자리가 있다. 
바로 남해읍 법흥사에서 행하는 ‘백중맞이 어르신 경로잔치’이다.
오는 9월 25일, 올해의 백중을 맞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 법흥사 경내에서는 군내 어르신 누구라도 오셔서 점심 공양을 드시고 가시면 된다.
법흥사 주지이신 선문스님께서는 “돌아가신 부모님께 정성으로 공양 올리는 듯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효도하는 날이 바로 백중이라 여겨 3년 전부터 신도 분들께서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내어 주셔 올해도 고마운 점심 공양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다.
이어 스님은 “어르신들 누구라도 오셔서 따숩게 드시고 흐뭇한 한때 보내시고 가시길 바란다”며 초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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