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지키시며 수고하시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그리며 경향각지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는 추석 명절입니다. 아마도 이 말은 결실의 계절 한가운데 있는 추석날 소박한 농심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씨 뿌리는 봄부터 가을걷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까?
지난겨울 시금치 값 폭락, 올해 마늘 값 폭락으로 농사지을 힘이 빠져버린 이 농심을 무엇으로 보상받아야 할지도 뒤로 한 채 또 절기에 맞는 씨앗을 뿌려야 하는 우리 부모 형제들. 옛날 우리가 자랄 땐 남새밭 한 두둑에 시금치 심고 또 한 두둑에 마늘 심어 뽑아 처마 밑에 달아놓고 양념으로만 쓰던 그 마늘과 어른 상에나 올려놓던 그 시금치가 지금에 와서 남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할 줄 미처 몰랐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 하지만 노력의 대가는 언젠가 돌아온다는 진리를 믿으며 또 씨를 뿌려야겠지만 더도 덜도 말라는 추석 하루만은 모든 일손 내려놓으시고 고향 품 찾아오신 부모형제 함께 모여서 세상 이야기, 가족들의 이야기 나누시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십시오.
우리 50만 훨씬 넘는 향우님들도 고향의 마늘 한 망, 시금치 한 단 사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웃에 홍보하며 고향 사랑 실천하는 향우로써 언제나 고향을 응원하며 후원 하겠습니다.
건강도 함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ㅣ추석인사ㅣ“고향의 농심 보듬는 추석 되십시오”
- 기자명 윤혜원 기자
- 입력 2019.09.09 14:25
- 수정 2019.09.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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