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5만 재부남해군향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곧 한해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추석입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올해 여러분의 소망과 가족의 건강 기원하며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제55대 집행부는 지난 4월 28일 부산 KBS홀에서 출범하여 향우님의 기대와 성원 속에 100년 명품향우회로 한 발, 한 발 성장 발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먼저, 우수하고 젊은 인재들을 많이 영입해 예전보다 전문적이고 패기 있는 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회칙에 근거하여 기초 자문회의·특별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등 인적네트워크 강화에 힘써 향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추진 중입니다.
또, 농어촌특별위원회를 통해 고향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고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에 참석하는 등 남해군과 정례적 만남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향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향우들의 숙원사업이던 향우회관 건립도 회관건립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향우여러분, 
저는 내 고향이 남해인 것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또한 그럴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향을 떠나 혈혈단신으로 이곳 부산에 정착해 수없이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남해인으로 올 곧은 삶을 살며 오늘날 지역에서 최고의 향우회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수고한 역대 회장님과 선배님들의 희생과 봉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선배들이 이뤄놓은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젊은 향우들의 부담 없이 활동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향우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향우회, 상부상조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향우회, 고향의 고민을 해결하는 대안을 찾고 실천에 옮기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향우님들도 불굴의 남해정신과 남해인의 지혜로 향우회와 고향 남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진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11월 11일에는 통도사C.C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제10회 재부남해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가 개최됩니다. 
제55대 집행부 출범 후 첫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향우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부모, 형제가 반겨주는 고향길 편안하게 다녀오시고 향우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