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남 군수가 양 도시간 맺은 인연이 영원히 변치 말고 이어 가지는 뜻으로 한글로 '인연'을 새긴 목각작품을 기태빈 돈황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장충남 군수가 양 도시간 맺은 인연이 영원히 변치 말고 이어 가지는 뜻으로 한글로 '인연'을 새긴 목각작품을 기태빈 돈황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남 남해군이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감숙성 돈황시에서 열린 ‘제4회 실크로드 국제문화박람회’에 참가해 상호 우호교류를 이어갔다.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시찰단은 돈황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감숙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4회 실크로드 국제문화박람회와, 제9회 돈황 실크로드 국제여행축제에 참가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향후 실질적 교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해군 시찰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막고굴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명사산과 오아시스 월아천을 둘러보고, 사막과 바다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서로 홍보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 상호파견 프로그램을 넘어 문화, 체육, 학생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장 군수 일행은 공무원 상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돈황시에서 남해군으로 파견 왔던 돈황시 공무원 10명과 만남을 가지고, 남해군과 돈황시의 상호 교류에 많은 활약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공식 환영인사를 통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만리를 간다는 ‘애향만리’라는 말처럼 돈황과 남해는 만리가 넘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끈끈한 친구의 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구가 늘고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돈황의 발전모델을 토대로 남해관광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태빈 돈황시장도 "가장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 남해군"이라며 "공무원 상호파견을 통해 쌓은 우정을 바탕으로 민간과 경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돈황시와 남해군은 2005년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통해 교류해 오다 2007년에 정식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무원상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