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농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회장 이민식)는 지난달 3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남해농업의 주역인 농업경영인들의 자부심 고취와 화합을 위한 ‘제34회 남해군 농업경영인 가족한마음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상규 국회의원, 노영식 부군수와 박종길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 고원오 NH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농협장, 지역농업인과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임원,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나주시연합회 임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는 식전 풍물놀이에 이어 개회 선언, 우수회원 표창, 회원자녀 장학금 전달, 회갑 맞은 회원에 대한 축하, 떡 절단식 등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이날 남해 한농연은 읍ㆍ면회별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등으로 회원과 회원 가족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남해한농연 이민식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마늘값이 떨어져 상심하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 힘내시고 국회 차원에서, 또 군 차원에서도 행정과 군의회 등 관련 기관에서 우리 농민들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므로 낙관적 기대를 갖는다.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농협에서도 그동안 백방으로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국가와 사회의 근간이다. 이런 모든 바탕을 이루는 우리 농업인들이 남해군의 보물이다. 오늘 하루는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 우리 농업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했다. 
노영식 부군수는 이날 “미포조선소 등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 우리 농업의 현실이 어렵지만 남해 한농연은 우리 남해농업의 파수꾼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농업은 국민과 군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기간산업이다. 우리 군에서도 농업 생산과 유통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남해군과 남해군의회, 남해경찰서, 농업기술센터, NH농협남해군지부, 남해군지역농협협의회, 한농연남해군연합회 엮대회장단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남해군연합회, ㈜현대미포조선, 삼천포제일병원이 후원했다. 한편 이날 회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는데 ▲창선면 강춘현 회원이 ‘국회의원상’을, ▲고현면 최영권 회원이 ‘남해군수상’을 받았으며 ▲상주면 김대정 회원이 ‘남해군의회의장상’을, ▲남해읍 이태우 회원이 ‘남해경찰서장상’을, 남면 최정태 회원이 ‘농협중앙회군지부장상’을 받았다. 또한 ▲이동면 전장오 회원이 ‘한농연중앙회장상’을, ▲설천면 김은호 회원이 ‘한농연 도연합회장상’을, 서면 류재천 회원이 ‘한국농어민신문사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해 한농연은 이날 대회 중에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남해군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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