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전
▶ 청소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있을까?
남해군 남해읍 출신 이기봉(47ㆍ남산동)씨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매진해 아파트 방역, 물탱크 청소 등 소독ㆍ방역 전문업체 (주)한샘클린 대표로 당당한 인생을 살고 있다.
해양초등학교, 남해중학교, 남해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대표는 10년 전 친구가 운영하는 청소용역 회사에 입사해 청소업체와 인연을 맺었다. 
당초 2년 뒤에 회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들어갔으나 친구의 변심으로 회사를 인수하지 못하자 그는 실전에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청소업체를 개업했다.
“처음에는 아파트 입주 청소 등 모든 일감을 닥치는 대로 맡았다. 그때는 한 건이라도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점차 소개, 소개로 큰 일감이 들어오고 일이 많아져 돈은 벌어서 좋지만 몸은 점점 바빠지고 삶의 질이 떨어져서 과감하게 덩치가 큰 일감을 택하게 됐다”는 이 대표는 요즘은 아파트 방역과 물탱크 청소, 수목방제 등 아파트나 건물, 빌딩 전체 일감을 낙찰 받아 일하고 있다고 했다.
고객의 삶을 더 쾌적하게! 더 큰 행복을 위해 내 집처럼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을 운영방침으로 삼고 있는 (주)한샘클린은 오래된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완벽한 일처리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챙긴다.
그 결과 다대 롯데몰운대 아파트(2,960세대), 양산 반도뉴보라 아파트 등 세대가 많고 적은 아파트와 다수의 건물에 방역, 물탱크 청소를 의뢰받아 청소 방역 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해 “일반인들은 물탱크 안을 직접 들여다볼 기회가 잘 없는데 아마 직접 물탱크를 들여다본다면 그 물을 먹을 용기가 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오래 건축된 아파트 중 대부분의 지하 저수조는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아무리 씻어도 곰팡이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 청소나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 몇 년 전부터는 신축할 때 스텐레스 저수조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개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부유물은 항상 들어와서 가라앉게 되므로 청소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는다. 만약 아파트에 청소 공고가 붙으면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참관해 보길 권한다”고 말한 이 대표는 이외에도 아파트 수목방제 작업, 바퀴벌레 등 벌레 방역 등도 소독, 방역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직원들이 철저히 소독 방역하기 때문에 믿고 맡겨주면 성심껏 일할 것을 약속했다.

▶ 청소 후
▶ 청소 후

지난 6월 만덕 3동 한성아파트 인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주)한샘클린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더욱 매진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남보다 일찍 청소업에 뛰어 든 것이 적중한 것 같다. 열심히 일한만큼 보람도 있고, 시간으로 여유도 있어서 만족스럽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젊다는 것은 가장 큰 재산이니 무엇이라도 직접 부딪혀서 해 보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향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청소를 완료하고 고객님께 감사하다는 칭찬을 받거나 다른 아파트로 이직한 관리소장님이 다시 일을 맡길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다.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먼지 없이 깨끗한 세상을 꿈꾸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로 거듭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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