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고령친화도시 지정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가 지난 22일 군청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노영식 부군수, 고령친화도시 지정 관련부서 과장, 담당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5월부터 추진된 이 연구용역은 8대 영역, 11개 부서에 걸쳐 남해군 전역의 고령친화도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10개 읍·면에서 지역·연령·성비별 인구비례할당으로 표본추출된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와 3차례의 전문가 및 시민그룹 회의를 가졌다. 또한 진단항목 76개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중점 추진목표를 도출했다.
군은 WHO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쾌적하고 이동성이 용이한 환경, 안전성과 활동성이 보장된 도로·건물·야외공간,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고용·참여·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지난 3년간 남해군 고령화지수가 0.7%씩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고령자에게 필요한 건강지원 서비스와 독립적인 생활 유지를 위한 보건·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해 노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젊은 세대로부터 존경받으며 성공적인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실무자 회의를 통해 나이가 드는 것을 불편해 하지 않는 도시, 모든 세대에 걸쳐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8대 영역별 실행계획 수립 후, 오는 11월 WHO에 고령친화도시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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