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복지회관에서 지난 27일 상주섬머페스티벌 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상주번영회(회장 강영두)회장‧부회장‧사무국장‧이사들과 남해군축제관리위원회 하희숙 위원‧각 신문사 기자‧남해군청 김용태 관광진흥담당관‧김지영 관광축제팀장‧박정민 연안관리팀장‧허치도 연안관리팀원‧권영득 면장 감홍경 부면장‧강성진 담당자 등이 참석하여 많은 의견을 내놓았다. 
김지영 팀장의 진행으로 먼저 3일간의 영상을 4분 동안 시청 후, 축제평가의 총평‧주요성과·선할 점‧군 축제관리위원 현장 평가‧참여기관(부서)평가‧행정사항‧언론보도자료 등에 대한 내용 소개가 있었다. 김용태 과장은 “좋은 의견을 내주어 앞으로 발전된 방향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축제가 잘 되었다고 해서 기쁘게 생각은 하지만 미처 못 챙긴 부분은 이 시간을 통해 채웠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권영득 면장은 “상주 섬머페스티벌이 예년에는 확성기 음향기기 때문에 민원이 많았다. 이번에는 음향에 많은 신경을 썼고, 피서객들이 계단 안쪽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지켜볼 수 있었다. 수제맥주 음악공연 모두 좋았다고 본다. 앞으로 이 행사는 번영회 주도로 가야 하지 않을까, 민간주도로 넘어갈 때는 역량교육도 강화해서 축제경비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 갈화왕새우축제도 행정에 기대지 않고 민간주도로 가고 있다”고 했다.  

축제평가와 개선할 점

△축제일정과 기간을 성수기 3일간 개최하여 임팩트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에 상당히 기여하여 도내피서객1위를 기록 △야간 주무대 위주의 공연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송림 수제맥주파티와 게릴라콘서트 추진으로 머무는 상주은모래비치 피서지 조성하고 추후, 낮 시간을 활용한 송림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 △축제 주제(열혈청춘 남해로!)에 맞는 스탠딩무태와 EDM파티(물대포 등) 프로그램 구성으로 열정과 낭만의 상주은모래비치 이미지 충족 △상주면연합청년회 주관으로 실시한 카약, 서핑보드 체험행사가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아 사계절해수욕장 체험프로그램으로 가능성 확인하는 계기가 됨 △에어바운스를 백사장에 설치하여 축제기간 중 무료 개방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물놀이장 조성과 캠핑장의 기능 회복으로 피서객 만족도를 제고 △당초 계획된 ‘노라조’공연이 소속사의 사정으로 취소되어 일부 팬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신속한 조처 (휘성 대체)로 민원 최소화에 최선을 다함 △향후에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필요 △축제기간 중 방문객 수는 43,147명(야간프로그램 참여 5000여 명) 2018년 동기간 피서객 수는 26,121명 (증 65%)이다.
△불꽃놀이발사지의 이상적인 불꽃놀이 연출을 위해서는 관람지점과 발사지점 간 거리가 150m이내임을 고려, 해변 바지선을 이용하면 더욱 멋진 불꽃놀이 연출이 가능한데 야영장과 관람자 위치가 300m이상이었음 △소방용펌프가 소방서에서 장비를 임차한 소방용 펌프의 작동요령 미숙으로 살수효과가 미흡, 향후 임차 시에는 작동요령을 사전에 숙지 필요하다. 

군, 민간주도로 가야한다 & 민, 아직 시기상조이다

▲전함열 주민자치위원장은, 민간주도로 간다면 비용을 어떻게 부담해야 하나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자부담50%를 가지고 어떻게 행사를 하겠나,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젊은층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번에 외국인들 50명을 상대로 팸투어도 해냈다. 앞으로도 젊어지는 상주은모래비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

▲김호인 사무국장은, 애초부터 민간이양을 목표로 했지만 준비가 덜 됐다. 혁신적인 이사 세 명을 참여시켰으니 분명 변화는 있을 것이다. 민간이양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것이 과연 상주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김용태 과장이 자부담 50%를 말했는데 이런 부분은 세미나 때 다시 논의해 봐야 한다. 행정에 모든 걸 기대는 것은 어려우니 수익금 비축해서 다음 축제 때 써야 하고 프로그램도 확대해야 한다.   

▲권영득 면장은, 민간 주도나 번영회주도로 가는가? 민간으로 가야 맞다. 갈화왕새우 군에서 돈 한 푼도 안 줘도 한다. 상주해수욕장 4만 명 왔지만 보태 준 것이 하나도 없다. 민간주도에서  되는 게 뭔지 벤치마킹해서 돈 되는 행사 이벤트를 해서 자립을 해야 한다. 

▲최명수 이사는, 민간주도 축제 상주가 10년‧15년‧20년 변화된 게 없다. 은모래와 수질은 변함없이 깨끗한 상태로 있지만 머물고 갈 여건은 하나도 없고 단지 숙박시설이 많이 들어섰다는 것밖에 없다. 변한 게 없는 상주에 머물다 갈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낮에는 사람이 없다가 밤에 잠깐 왔다 끝나면 다시 돌아가기에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다. 이 해수욕장 주변이 변화되고 머무는 여건이 돼야 한다. 민간주도 해봐야 항상 이 프로그램 밖에 할 수 없다. 피서객이 아니고 방문객으로 왔다가니 증가되었다는 말보다 피서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보고 즐기는 시설이 완비돼야 한다.

▲이남철 이사는, 우리 상주는 1년에 해맞이‧달집태우기‧섬머페스티벌, 이렇게 세 개의 축제가 있다. 민간주도로 해야 하면 천만 원을 내서 하겠나, 수익금도 창출해야 하는데 이런 것은 시기상조이다. 이번 축제는 7월에 결정되어 준비기간이 짧았다. 매년 4~5월에 준비를 하여 몇 개월 전에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미리 서둘러야 한다. 마늘축제 후 관에서 계획을 세우니 좀 늦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민간이양이 빨리 돼야 하고 지역에 맞는 축제로 가야 상주가 살 수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하희숙 위원은, 민간주도 50%너무 부담 갖지 말고 시도해보는 게 좋다. 천혜의 자연조건 남해금산에서 노인성(북극성)을 볼 수 있다. 모래도 좋고 바다도 좋고 하늘에 별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남해에 와야만 볼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걱정하지 말고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서 남해에 와야만 꼭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아이템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화천에 가야만 산천어축제를 볼 수 있듯이 그런 특징이 있어야 한다. 

▲조윤영 이사는, 우리 상주는 축제추진위원을 구성해서 해맞이 달집태우기 섬머페스티벌이 있다. 행사시 주무대 이벤트 수익성 사업으로 돌려라. 모래로 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하나도 없다. 인근 하천도 이용했으면 한다. 어항뉴딜300구상 중이다. 하지만 기반시설이 미약하여 오는 피서객이 잠깐 보는 볼거리밖에 제공 안 된다. 행정에서는 언제나 사람이 얼마정도 왔느냐 하는 수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부에서 많이 알려지고 수익이 어느 정도 발생됐나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체험거리 볼거리 이용권을 주어야 한다. 

▲김용태 과장은, “주민 여건이 변화 돼야 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모 군의원이 5분 발언에서 면의 축제를 줄이라는 압력을 받아 힘들다. 어느 면에 예산을 많이 가져가는데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축제 준비 좀 더 빨리 해서 홍보를 서두르고 민간이양으로 발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상주만의 특성을 살리자. 상주면에 오면 이걸 볼 수가 있다는 홍보문구를 넣자. 시설은 행정 체험행사는 민간에서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체험프로그램 민간주도로 주민들이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권영득 면장은, 상주면을 위해서 1시간 30분 동안 좋은 의견 많이 주셨다. 섬머페스티벌 평가운영, 내년에 민간이 됐든 관이 주도를 하든 더욱 번영하는 상주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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