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 경남 산청군에서 개최된 제15회 경상남도 농업경영인대회에서 남해군연합회 류재천 회원이 도지사 표창을, 김대훈 회원이 한농연중앙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류재천 회원(서면 정포리)은 지난 1998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23년간 한농연에서 활동하며 서면 농업경영인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군연합회 정책부회장을 맡아 연합회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 어촌계장, 서면 마늘작목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농연중앙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한 김대훈 회원(창선면 진동리)은 40대의 젊고 유능한 일꾼으로서 지난 1997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창선면회장을 거쳐 현재 군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을 맡아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의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 고원오 농협중앙회남해군지부장, 지역 군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남해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경영인회의 그 간 노고에 대한 격려와 축하가 이어졌다. 
장충남 군수는 수상자를 격려하면서 “우리 한농연 가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과 같이 ‘변화하는 한농연, 희망찬 보물섬 남해’의 기수로서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5회 경상남도 농업경영인대회는 산청군민체육센터에서 ‘농업. 희망의 경남, 창조의 한농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강석진 국회의원,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박우범ㆍ정동영 도의원,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경남 한농연 회원들은 특별결의문을 통해 “FTA로 인한 수입농산물의 증가와 현실화된 관세철폐, 이상기후 증가로 인한 영농여건 저하, 산적한 농정 현안과 정치적 무관심 속에 농업·농촌은 거친 풍랑 속 일엽편주의 처지에 놓였다”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회생을 위한 한농연 10대 긴급 요구사항’을 외치며 조속한 반영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또한 이날 한농연 회원들은 ▲주요 농산물 수급조절 및 최소가격보장 시스템의 조속한 구축 ▲공익적 농민수당 도입 등을 요구하며 사람중심, 농민중심 농정 개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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