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귀농ㆍ귀촌인들과 문화 예술인,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져 옛 시골 장터의 진풍경을 연출한 ‘보물섬 남해 귀농ㆍ귀촌 플리마켓&페스티벌’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펼쳐졌다. 유배문학관이 품고 있는 고풍스런 풍취와 어울려 귀농귀촌인들이 준비해 온 귀한 농산물과 먹거리, 정성들여 만든 공예품들이 소담스레 늘어선 단아한 장터풍경들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설레게 했다.  
처음으로 열린 귀농귀촌인 플리마켓에는 주말을 맞아 43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히카마, 땅콩호박, 블랙초코베리, 원목소품, 천연제품, 의류 등 귀촌인들이 정성들여 재배·생산한 농산물과 공예품 등이 참여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또한 수분젤 체험, 민속놀이 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계절과일, 닭강정, 디저트, 음료 등 풍성한 먹거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유배문학관 광장 주무대에서는 버스킹, 통기타라이브 공연, 팝스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웠고, 유배문학관 내부에서는 펜화, 서예, 서양화, 유화, 도자기 작품 등 귀촌 작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플리마켓과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해 귀농귀촌인들의 소득향상과 홍보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 사는 보물섬 남해’를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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